음악 이야기

퍼커션-타악기 Percussion instrument

기평 2025. 3. 29. 12:39

 

여러 형태로 충격을 가해 연주하는 악기들의 총칭이다. 여러 종류의 악기 중 가장 구조가 단순하여 인류가 가장 최초로 고안해낸 악기 종류이며, 체명악기에 한하여 날씨의 영향에서 가장 자유로운 악기 종류이기도 하다.

두들기는 것이 중점, 손이나 도구를 이용해 악기를 두들기거나 쳐서 충격을 통해 소리와 음을 표현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워낙 가짓수가 많고 다양해 타악기만을 다룬 사전 크기의 두꺼운 책까지 있을 정도. 손으로 두드린다는 의미로 잘 알려진 '퍼커션'이라는 말과 혼용되는데 타악기의 영문명이 Percussion Instrument이다.(손으로 두드리는 + 악기→퍼커션 + 악기) 단어 길이가 길어서 그냥 percussion이라고 생략해서 불렀던 것.

양금, 피아노등의 타현악기도 소리를 내는 주된 행위가 현을 때리거나 충격을 주어 소리를 내기 때문에 사전적 의미에서 타악기의 범주에 포함된다. 다만 피아노 등 건반을 눌러 소리를 내는 악기는 오늘날에는 건반악기로 구분되며 일반적인 타악기로 구분하지 않는다.

 

2. 분류

흔히 통용되는 악기 분류인 호른보스텔-작스 분류에 의하면 5가지 기준으로 나눠서 분류할 수 있다고 한다.
  • 체명악기(樂器)
    이디오폰(idiophone)이라고도 한다. 악기의 몸통이나 타격을 받은 부위 자체가 진동해 소리가 나는 악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캐스터네츠, 심벌즈, 꽹과리, 실로폰 등 대부분의 타악기가 체명악기에 속한다.
  • 막명악기(鳴樂器)
    멤브라노폰(membranophone)이라고도 한다. 공명통에 씌워놓은 막이[3] 진동해 소리가 나는 악기. 거의 모든  종류가 여기에 해당된다.
  • 현명악기(鳴樂器)
    코르도폰(chordophone)이라고도 한다. 악기에 걸어둔 줄이 진동해 소리가 나는 악기. 이 현을 뜯거나(발현악기) 때리거나(타현악기) 켜서(찰현악기) 진동시키면 소리가 나는 악기. 모든 현악기가 해당된다.
  • 기명악기(鳴樂器)
    에어로폰(aerophone)이라고도 한다. 몸통에 불어넣은 공기의 진동으로 소리가 나는 악기. 모든 관악기와 아코디언, 반도네온, 하모니카 등이 해당된다.
  • 전명악기(鳴樂器)
    일렉트로폰(electrophone)이라고도 한다. 전자 회로에서 만든 진동 신호가 앰프와 스피커를 거쳐 공기의 진동으로 소리가 나는 악기. 신디사이저, 옹드 마르트노 등이 속한다. 전기 기타나 전기 피아노 같이 현이나 금속판에 의하여 발생하는 진동을 다시 전기적으로 처리하여 증폭하는 것은 본래의 전명악기에는 들지 않으며 반전기악기라고 한다. 호른보스텔과 작스가 살던 시대에 전자 악기는 없었기 때문에 그들이 만든 분류법에 추가된 분류이다.

음정이 있는 타악기와 없는 타악기로 나눌 때는 유율/무율 타악기로 분류하기도 한다. 가령 실로폰이나 팀파니 같은 악기는 유율 타악기로, 심벌즈나 탬버린 같은 악기는 무율 타악기로 분류할 수 있다.
 
 

타악기

打 樂 器 / Percussion instrument 여러 형태로 충격을 가해 연주하는 악기 들의 총칭이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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