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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insulin)-혈당을 낮추는 호르몬

기평 2025. 5. 12. 05:44

 

1. 개요

인슐린(insulin)은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에 있는 베타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호르몬[1]으로,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시켜 산화를 촉진하고 간세포에서 포도당을 글리코젠으로 변환, 저장하여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토론토 대학교에서 연구하던 캐나다인 의학자 프레더릭 벤팅이 발견 및 분리하였고,
 
이 공로로 그는 1923년 노벨생리학·의학상을 수상하였다.

2. 기능

혈액에 분포하는 포도당 글리코겐으로 바꾸어 세포에 저장, 세포가 사용하게 함으로써 혈당량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2] 
 
인슐린의 분비에 장애가 생기거나(1형 당뇨병) 또는 인슐린 수용체에 문제가 생겨 민감성이 떨어지면(2형 당뇨병) 혈당량 조절에
 
문제가 생긴다.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없는 경우 저혈당증에 빠지게 된다.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은 여러 종류인 것과 달리[3]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은 인체에서 인슐린이 유일하다. 즉, 혈당이라는 항상성을
 
유지할 수단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고혈당으로 인한 당뇨병은 신체가 서서히 망가지게 하는 반면,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는 일순간에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당이 낮을 땐 위험상황이니 온갖 호르몬을 퍼붓더라도 어떻게든 끌어올려야 하지
 
만, 반대로 당이 높을 때 온갖 호르몬을 퍼부으면 혹여 수치를 잘못 맞춰 위험수치 아래까지 당이 내려가 저혈당 쇼크로 사망할 수 있
 
기에 우리의 몸이 인슐린 하나만으로 양을 조절하는 것이다. 위험하다 싶을 때 인슐린 하나만 몸이 줄이면 해결되기 때문.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나 수용체 감소가 원인인 2형 당뇨병라든가, 영향불균형이 원인으로 추측되는 1.5형 당뇨과는 달리 1형 당
 
뇨병은 바로 이 호르몬을 분비하는 베타세포를 신체에서 적으로 간주해 죽여 버리기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1형 당뇨병은 자가면
 
역질환이다. 하지만 때때로 자가항체반응이 없음에도 1형 당뇨병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특발성[4] 당뇨병이라고 한다. 즉 1형
 
당뇨병도 1A형 당뇨병(자가면역성)과 1B형 당뇨병(특발성) 두 가지로 나뉜다.
 
 1형 당뇨병 ( 췌장의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도의 베타세포가 사멸되어 혈당 조절능력을 완전히, 그리고 영구히 상실해 버린 질병. 다른 말로, 췌장의 길항작용이 깨져 신체 내 항상성이 유지되지 않는 질병으로 현재 밝혀진 원인과 완치 방법이 없다. 혈당 조절이 안 되는 유사점 때문에 당뇨라는 병명을 공유하지만 적어도 췌장에서 인슐린이 나오는 2형 당뇨병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중증 난치성 질환이다. )

소금 섭취를 제한하기 시작하면 몸이 공황상태에 빠지기 시작한다. 이에 대한 인체의 방어 메커니즘 중 하나는 인슐린 수치를 증가
 
시키는 것인데, 이는 인슐린은 신장이 더 많은 나트륨을 계속 체내에 유지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높은 인슐린 수치는
 
또한 지방 대사 체계를 약화시켜서 체내에 저장된 지방을 지방산으로 분해하거나 체내에 저장된 단백질 아미노산으로
 
분해해 에너지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준다. 인슐린 수치가 상승할 때 효율적인 에너지로 가용할 수 있는 대량 영양소는 탄수화물
 
유일하다. 그 다음 정제된 탄수화물을 갈구하게 되고 지방세포의 축적, 체중증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이어지며 결국 제2형 당뇨병
 
일으키게 된다.

 

 

 

[1] 인슐린의 경구투여가 불가능한 이유가 인슐린이 단백질성 호르몬이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소화 기관(특히, 위장)에서 다이아스테이스(디아스테아제)에 의해 분해되어 버린다. 경구투여가 가능한 캡슐형 제품이 개발되어 있지만 이 역시 작은 주사기를 삼켜 위장에서 주사하는 방식이며 상용화된 제품은 아직까지도 없는 상황이다.

[2] 글리코겐은 포도당의 저장 형태이며 인슐린과 길항작용하는 글루카곤과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인슐린은 췌장 내부에 위치한 랑게르한스 섬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되는데 같은 기관의 알파세포에서 글루카곤이 분비된다. 참고로 우리 몸은 글루카곤, 당질 코르티코이드, 아드레날린(생명과학 교과서에서는 에피네프린이라고 명시됨) 등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은 여러 가지를 구비하고 있으나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은 인슐린 하나만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상인의 경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 랑게르한스 섬의 베타세포의 비율이 알파세포보다 무조건 높다.

[3] 글루카곤, 당질 코르티코이드, 아드레날린(생명과학 교과서에서는 에피네프린이라고 명시됨).

[4] 원인을 모른다는 뜻.

 

 

인슐린 저항성( - 抵抗性, 영어: insulin resistance, IR)은 주로 제2형 당뇨병에서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세포 및 물질대사 측면에서 결국 포도당 균형을 효과적으로 다루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근육과 지방조직에서 인슐린의 증가를 감지하지 못하거나, 감지하더라도 인슐린의 작용이 효과적으로 일어나지 않아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난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이미 포도당이 충분한 경우에도 인체는 인슐린에 의한 포도당 전환이나 포도당 생성 억제를 하지 못한다.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 베타 세포는 높은 혈당이 유지되면 계속해서 인슐린을 만들어 내야 하고, 과부하로 결국 손상을 입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은 물론 심장병·당뇨병 등의 추가적인 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다.

 

 

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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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血糖, 영어: blood sugar)은 혈액 속에 함유되어 있는 포도당의 농도를 이르는 말이다.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혈당 수치를 일정한 범위 내로 유지하여야 한다. 혈당량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 호르몬은 글루카곤아드레날린인슐린갑상선호르몬 등이 있으며, 이 호르몬들의 길항작용에 따라 인체의 혈당 수치는 항상 약 90mg/dl(=약 0.9g/l) 정도로 유지된다. 이러한 호르몬의 분비에 이상이 발생하면 혈당 수치가 불안정해지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의 대표적인 예가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호르몬 중 특히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분비에 이상이 발생하여 생기는 병으로, 현재는 인슐린을 외부로 투여받으면서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치료되고 있다.

 

혈당지수

혈당값(血糖값) 또는 혈당지수는 혈액 1dL(100ml) 속에 있는 포도당의 농도로 저혈당증 등의 증상에서 혈당의 양을 재는 데 활용된다.혈당(血糖)은 혈액 속에 포함되어 있는 (glucose)]으로서 척추동물의 혈당은 주로 포도당이며, 뇌와 적혈구의 에너지원이 되고, 그 양은 운동, 식사 등에 의하여 달라진다.

혈당(mg/dl) 정상범위 고위험군 당뇨병진단가능범위
공복시(최소8시간이상 섭취물 없음) 100 미만 100~125 126 이상
음식물 섭취후(75g 경구포도당부하시 2시간경과기준) 140 미만 140~199 200 이상

대한당뇨병학회가 제시하는 혈장 혈당지수는 한국인에 관한 자료로써 과학적으로 가장 신뢰받는 자료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