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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봉선화 鳳仙花 Touch-me-not 봉숭아

꽃말- Touch-me-not ,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2022년 텃밭에 심은 봉선화

 

개요

봉선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남부가 원산지로 뜰에 널리 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봉선화를 언제부터 심었는지 정확하지 않으나, 1241년 완성된 〈동국이상국집 東國李相國集〉에 "7월 25일경 오색으로 꽃이 피고 비바람이 불지 않아도 열매가 자라 씨가 터져 나간다는 봉상화(鳳翔花)"가 언급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전부터 봉선화를 널리 심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꽃의 생김새가 마치 봉을 닮아 봉선화라고 부른다.

특징

봉선화 하면 어릴 적 여자 애들의 손톱 물들이기가 떠오른다. 분홍색, 붉은색, 흰색의 꽃 모양이 아름다워 화단용으로 훌륭하지만 용도가 참 다양한 식물이다. 꽃말은 꼬투리를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씨앗들이 터져 나가기 때문에 붙여진듯 하다.

이용

우리나라에서는 봉선화가 주로 화단용으로 쓰이지만 서양에서는 실내 분화용이나 창가나 발코니의 벽걸이용 화분으로도 많이 쓰인다. 꽃잎을 다져서 나온 물로 손톱에 색을 넣는다.

기르기

원예종들은 일년초로 기르는 것이 보통이다. 2∼3월 파종하여 4∼5월에 심으면 여름에 핀다. 꽃눈이 만들어지는 것은 주로 온도 영향을 받는데, 20∼25℃정도 유지되면 연중 어느때나 꽃을 피운다. 정원 한 곳에 모아 심으면 한동안 꽃을 즐길수 있다.

분류 및 자생지

봉선화류는 세계적으로 약 850종 정도가 분포하는 대가족식물로써 일년생, 상록다년생, 덩굴성인 것들도 있다. 열대나 아온대지역의 습지, 호수, 강 주변 등 물기가 많은 곳에 분포한다. 우리 재래종은 그냥 봉선화를 말하며 홑꽃이다. 흔히 분화나 화단용으로 쓰이는 것은 아프리칸봉선화다. 우리나라 자생종으로 물봉선, 노랑불봉선, 흰물봉선 등이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

옛날에 한 여자가 봉황 꿈을 꾸고 봉선이란 딸을 낳았다. 훗날 봉선이는 훌륭한 거문고 연주솜씨로 임금님 앞에서 연주하게 되었다. 궁궐에서 돌아온 봉선이는 갑자기 병석에 누웠다. 어느날 임금님이 지나간다는 말을 듣고 봉선이는 있는 힘을 다하여 거문고를 연주했다. 이 소리를 듣던 임금님은 봉선이의 손가락에서 붉은 피가 맺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매우 애처롭게 여겨 무명천에 백반을 싸서 동여매주고 길을 떠났다. 그 뒤 봉선이가 죽은 무덤에서 예쁜 빨간 꽃이 피었다. 사람들은 그 빨간 꽃으로 손톱을 물들이고, 봉선이의 넋이 변한 꽃이라고 봉선화라 하였다.

 

[참고사항]               

 

                        ***봉선화 효능***

*어혈 제거  *항암 작용(식도암,위암,대장암) *해독 작용(공해,화학약품,뱀독, 생선 중독)

*혈액순환 촉진 *결석 제거(신장결석,요로결석) *통증 완화(요통,신경통,관절염,타박상)

*불임증 치료 *소화기 질환(체한 데,소화불량) *항염 작용(임파선염,급성 편도선염)

*진균 억제작용(이질균,무좀균,녹농균,상한간균,연구균) *미백 효과(멜라닌 생성억제,기미 개선)

*변비 완화 *적취(뱃속에 딱딱하게 뭉친 덩어리) *여성질환 개선(월경불순,대하증)

*해산할 때 도와 줌 *생선가시가 목에 걸린 것 녹여줌

*이 외의 효능

(*다이어트*붓기 제거*피부염*두통*종기 치료

*자궁수축작용*피임 효과*독사와 독충에 물린데)

***활용 방법***

*불임증이나 뱃속에 딱딱한 덩어리가 있는 경우 말린 줄기와 뿌리 40g을 물에 달여서 하루 세 번 2주간 마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복용할 때 빨대를 사용하여 이에 닿지 않도록 하십시요. 이가 물렁해질 위험이 있습니다.)

*소화기 계통의 암에는 씨앗 30~60g을 물 한 대접에 넣고 달여 하루 두 번에 나눠 빨대를 사용하여 드십시요.

*요통,신경통,어혈예는 씨앗이나 잎을 30~40g을 물에 달여 하루 세 번 한 달 정도 빨대를 사용하여 드십시요.

*결석의 경우 씨앗과 꽃을 술에 담가 소주잔으로 한잔씩 15~20일 정도 복용하십시요.

*아기를 낳을 때,난산으로 고생할 때,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에 씨앗 몇 알을 물에 달여 빨대로 마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손톱 꽃물 들이기 흰색이나 붉은색 봉선화 꽃잎을 백반과 함께 찧어 손톱에 얹고 잎이나 천으로두르고 실로 싸매고

하룻밤이 지나서 풀면 곱게 물이 듭니다. (간단하게 물들이는 가루가 판매된다고 합니다.)

 

***주의 사항***

*연화 작용과 어혈을 풀어주는 효과가 커서 임산부는 복용하시지 마십시요. 유산의 위험이 있습니다.

*봉선화는 약 효능이 매우 빠르고 강해서 비위를 손상시키고 원기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장복하거나

한번에 다량으로 복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복약으로 복용하기 보다는 외용제로 사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1회 사용량은 말린 것 2~4g(생것은 4~10g) 정도로 사용하셔야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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