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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와 漢文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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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이불루 화이불치 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얺다. 고려 김부식백제 온조왕의 궁궐 건축에 대해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았다(儉而不陋 華而不侈)'라 했다고 '삼국사기'에 기록돼 있다.검이불루 화이불치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미학아리 할 수 있다고 한다. 조선 정도전한양의 도시계획과 주요 전각 배치를 한 정도전은 건물을 어떤 개념으로 설계하느냐에 대해'조석경국전'에서 다으모가 같이 설명했다.궁원(宮苑)의 제도는 사치하면 반드시 백성을 힘들게 하고 재물을 잃는다. 너무 누추하면 조정의 존엄을 보일 수 없다.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아름다우나 사치슯지 않게 하는 것, 이것이 미(美)다. (宮苑之制, 侈則必至勞民傷財, 陋則無以示尊嚴於朝廷也,  儉而不至於陋, 麗而不至於侈..
한자 千字로 125문장 읽기 한자 1.000자로 구성한 문장 125절 1절. 천지현황(天地玄黃)하고 우주홍황(宇宙洪荒)이라. 하늘 천/땅 지/검을 현/누를 황. 집 우/집 주/넓을 홍/거칠 황 하늘과 땅은 검고 누르며, 우주는 넓고 거칠다. 2절. 일월영측(日月盈昃)하고 진숙열장(辰宿列張)이라. 날 일/달 월/찰 영/기울 측. 별 진(신)/별자리 수/벌릴 열/베풀 장 해와 달은 차고 기울며, 별과 별자리들은 열지어 펼쳐져 있다. 3절. 한래서왕(寒來暑往)하고 추수동장(秋收冬藏)이라. 찰 한/올 래/더위 서/갈 왕. 가을 추/거둘 수/겨울 동/감출 장 추위가 오면 더위는 가고, 가을에 거둬들이고 겨울에 갈무리한다. 4절. 윤여성세(閏餘成歲)하고 율려조양(律呂調陽)이라. 윤달 윤/남을 여/이룰 성/해 세. 법칙 률/법칙 려/고를 조/볕..
♥ 子曰 巧言令色'이 鮮矣仁이니라. ( 「논어」 학이편 )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말을 교묘하게 잘하고 얼굴빛을 잘 꾸미는 사람은 인이 드물 것이다." 라고 하셨다. [글자풀이] 巧: 교묘할 교, 令: 하여금 령, 좋을 영, 잘 꾸민다는 뜻. 色: 빛 색, 鮮:고을 선, 드물 선 仁: 어질 인 '인(仁)' 은 어진 마음이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말을 지나치게 잘해서 진실성이 없는 사람이나 얼굴빛을 잘 꾸며 진심을 알기 어려운 사람들은 어진 사람이 드물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은 항상 조심하고 신중하게 해야 하며, 아첨하거나 교만한 얼굴을 하지 않아야 한다. 모든 사람을 대할 때 진심을 가지고 충실하게 대한다면 어진 마음은 저절로 생길 것이다. ♥ 樊遲問仁한대 子曰 愛仁이니라. 問..
君子와 小人 ● 子曰 君子는 食無求飽하며 居無求安하며 敏於事而愼於言이요 就有道而正焉이면 可謂好學也已니라. ( 「논어」 학이편) 공자께서 말슴하시기를 "군자는 먹을 때에 배부름을 추구하지 않으며, 거처할 때는 편안한 것만을 요구하지 않고, 일은 민첩하게 하고 말을 신중하게 하며, 도가 있는 사람에게 나아가 자신을 바르게 한다면 학문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하셨다. [글자풀이] 飽: 배부를 포, 於: 어조사 어. ~에, ~에게, ~에서 등으로 해석함 愼: 삼갈 신, 就: 나아갈 취, 度: 길 도, 도리 도. 焉: 어조사 언. 可: 옳을 가, ~할 수 있다는 뜻임. 也: 어조사 야, 종결사. 已: 그칠 이, 이미 이. 也已(야이): '~할 뿐이다' 또는 '~할 따름이다'로 해석함 음식과 ..
學問(2) ★ 宰子晝寢이어늘 子曰 朽木은 不可彫也며 糞土之牆은 不可杇也니 於予與에 何誅리오.( 논오 공야장편) 재자주침 자왈 후목 불가조야 분토지장 불가오야 어여여 하주 재여가 낮잠을 자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고, 썩은 흙으로 쌓은 담장은 흙손질을 할 수가 없다. 내가 재여에게 무엇을 꾸짖겠는가?" 라고 하셨다. [글자풀이] 宰子: 공자의 제자 予: 나 여, 朽: 썩을 후, 彫: 새길 조, 糞:똥 분, 여기서는 썩다는 뜻, 牆: 담 장, 杇: 흙손 오, 予: 나 여, 1인칭 대명사 與:줄 여, 何:어찌 하, 誅:벨 주, 꾸짖는다는 뜻임 [의미] 공자께서 제자를 심하게 꾸짖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하지만 학문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공자께서는 게으름을 피우는 제자를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
學問(1) ★ 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說乎아. 人不知而不慍이면 不亦君子乎아.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 자원방래 불역열호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논어 학이편)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배우고 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친구가 먼 곳에서부터 온다면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를 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라고 하셨다. [글자풀이] 之: 갈 지. 지시대명사로 사용됨 亦: 또 역. 說: 말씀 열. 方: 모 방. 바야흐로 방 不: 아니 부(불). 慍: 성낼 온 [의미] 의 첫 문장으로 많이 알려진 문장이다. 학문은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은 입시에 치중한 나머지 단순한 지식을 습득하는 공부에 열중하는 사람이 많다. 결국 학문..
♥ 子曰 人而不仁이면 如禮에 何며 人而不仁이면 如樂에 何리오. ( 논어 팔일편) 자왈 인이불인 여례 하 인이불인 여락 하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 사람으로서 어질지 않다면 예의와 같은 것은 무엇 하며, 사람으로서 어질지 않다면 음악과 같은 것은 무엇 하겠는가?" 라고 하셨다. [글자풀이] 如: 같을 여, 禮: 예도 례, 樂: 풍류 악, 좋아할 요, 즐길 락, 여기서는 음악이라는 뜻임. [의미]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는 행동은 올바른 예의에서 나온다. 그런데 예의를 실천하는 사람이 너그럽고 어진 마음 못한다면 그 사람이 행하는 예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을 향한 예의도 아름답게 표현된다. 음악을 잘 연주하고 악기를 잘 다루는 사람도 어진 마음을 갖지 않으면 한갓 기..
◆ 子曰 主忠信하며 毋友不如己者요 過則勿憚改니라. ( 논어 학이편 ) 자왈 주충신 무우불여기자 과특물탄개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진심을 다하는 자세(忠)와 믿음(信)을 중심으로 삼고,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친구삼지 말고,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글자풀이] 子: 아들 자, 높임말로 '선생님'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子曰'은 공자의 말씀을 인용할 때 사용함 毋:말 무, 없을 무, 금지사로 사용됨, 不如: ~와 같지 않다. ~만 못하다. 子: 놈 자, 사람을 뜻함, 過: 허물 과, 지날 과, 則: 곧 즉, 법칙 칙, 勿: 말 물, ~하지 말라. 금지사로 사용됨 憚:꺼릴 탄 改:고칠 개 [의미] 충은 자기의 진심을 다하는 마음이요, 신은 말에 대한 실천을 의미한다. 사람은 모든 일에 진심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