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씨는 지난 9일 MBC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예전에도 있었는지 모르지만, 현대인의 난치병이 된 질병 중 하나가 ‘난가병’”
이라고 말했다.
배씨는 “이 병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잘 나타나지 않고, 객관적 자기 평가를 잘 못 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병한다”고 했다. 이어
“보통 사람들은 ‘아니, 난 아니야. 난 그런 그릇이 못 돼’ 하면서 주제 파악을 잘하는 걸로 난가병을 예방한다”며 “그런데 특정 집단의
인물들은 메타 인지 능력이 떨어져 자주 과대망상증을 보이곤 한다”고 했다.
배씨의 이러한 발언은 특정 인물을 겨냥한 것은 아니었다.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콘클라베’를 언급하며 한 말이
었다.
배씨는 “영화 ‘콘클라베’에서 로렌스 추기경은 하도 주변에서 부추기니 ‘난 아니거든?’ 하다가 ‘아, 난가? 정말 난가?’ 하게 된다”며
“난가병에 걸린 그가 투표용지에 자기 이름을 써넣자 하느님이 당장 쾅! 너 아니라고 박살 난 천장 창문으로 응답을 보낸다”고 소개
했다.
그러면서 “빈자리를 놓고 여기저기서 ‘어? 저 자리에 적임자가 난가?’ 헛꿈을 꾸는 사람들이 보인다”며 “난가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자기 성찰을 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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