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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적토마(赤兎馬):삼국지, 여포가 동탁으로부터 선물 받은 말

온몸이 불붙은 숯처럼 붉고, 잡털 하나 섞이지 않았는데 머리에서 꼬리까지 길이가 일장(一丈:2m40cm))이요, 발굽에서 목까지 높이가 여덟자(24cm×8)였다. 우렁차게 우는 소리에도 공중으로 솟고 바다로 뛰어드는 듯한 기상이 있었다.

奔騰千里蕩盡埃(분등천리탕진애: 달릴 분, 오를 등, 일천 천, 이수 리, 쓸어버릴 탕, 다할 진, 티끌 애) 

 

천리를 치달아 자욱이 이는 먼지

 

渡水登山紫霧開(도수등산자무개: 건널 도, 물 수, 오를 등, 메 산, 자주빛 자, 안개 무, 열 개) 

 

물 건너고 산 오를 제 자주 안개가 열리네

 

掣斷絲韁搖玉轡(철단사강요옥비: 당길 철, 끊을 단, 줄 사, 고삐 강, 흔들 요, 구슬 옥, 고삐 비)

 

매인 줄 당겨 끊고 옥고삐 흔드니

 

火龍飛下九天來(화룡비하구천래: 불 화, 용 룡, 날 비, 아래 하, 아홉 구, 하늘 천, 올 래) 

 

불 뿜는 용 하늘에서 날아 내리는 듯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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