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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소개

화광동진(和光同塵)

노자(老子)

화할 화 · 빛 광 · 한가지 동 · 티끌 진

빛을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과 함께하다. 자신의 덕과 재능을 감추고 세속을 따르고 속인들과 어울리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출전

「도는 비어 있어 아무리 써도 차지 않는다. 연못처럼 깊어 만물의 으뜸인 듯하다. 날카로운 것을 무디게 만들고 혼란함을 풀어 주며, 빛을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과 함께한다. 깊고 그윽하여라. 무엇인가 있는 듯한데 나는 누구의 아들인지 알지 못한다. 제왕보다 먼저일 것이로다.(道沖而用之, 或不盈. 淵兮似萬物之宗.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湛兮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王之先.)」(《노자(老子)》 4장)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는 법이며, (아는 척)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 이목구비를 막고 욕망의 문을 닫으며, 날카로운 기운을 꺾고 혼란함을 풀고, 지혜의 빛을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과 함께하니 이것을 현동(玄同)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친해질 수도 없고 소원해지지도 않으며, 이롭게 하지도 않고 해롭게도 하지 못하며, 귀하게 할 수도 없고 천하게 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천하에 귀한 것이 된다.(知者不言, 言者不知. 塞其兌, 閉其門,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是謂玄同. 故不可得而親, 不可得而疏, 不可得而利, 不可得而害, 不可得而貴, 不可得而賤, 故爲天下貴.)」(《노자》 56장)

지혜의 빛을 늦추고 속세의 티끌과 함께한다는 뜻의 ‘화기광 동기진(和其光同其塵)’에서 ‘화광동진’이 유래했다.

 

용례

너무 자존심만 내세우며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혼자 놀지 마라. ‘화광동진’하여 모든 사람과 어울리면 더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

 

▣ 선종의 감추어진 특징, 화광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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