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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소개

earth hour

 

매해 3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8시 30분~9시 30분

이 60분만큼은 전 세계가 다 같이 불을 끄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구의 미래를 고민하자는 캠페인입니다.

세계 최대 비영리 국제 자연보전기관인 세계자연기금(WWF)이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2008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돼 올해로 16번째를 맞았습니다.

전 세계 190여개 국가의 개인, 기업, 공공기관에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 내셔널 성당, 뉴욕 타임스퀘어, 프랑스 파리 에펠탑, 중국 만리장성, 일본 도쿄 타워, 영국 런던 시계탑 등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들이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25일 오후 8시 30분, 불 꺼진 서울 종로구 낙산공원.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제공

 
2008년 시드니를 포함한 35개국 400여개 도시에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중국, 인도, 터키, 베트남,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등 참여 국가가 190여개까지 늘어났습니다.

어젯밤 당신이 잠들었을 사이, 세계 곳곳의 25일 오후 8시 30분 어스아워가 진행됐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집에서 불을 끄고 어스아워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지식이나 장비, 아주 큰 노력까지 들이지 않고도 전 세계와 함께 기후 위기의 시급성을 강조할 수 있는 거죠.

그렇다면 컴컴한 1시간,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WWF에서는 “평소의 소비 습관을 스스로 되돌아보고, 보다 친환경적인 생활을 고민해보는 시간이면 좋을 것”이라며 촛불 아래 채식 위주의 식사나 요가, 명상을 추천했습니다. 밖으로 나가 쓰레기를 줍거나 달리기, 자전거 타기도 좋구요.

특히 추천하는 것은 ‘별 보기’입니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도시 빛 공해가 적을수록 더 많은 별을 볼 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냥 멍 좀 때리거나 잠시 눈을 붙여도 좋습니다.

혹시 올해 어스아워에 참여하지 못하셨나요? 괜찮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지구를 계속 (더) 생각해야 하고, 어스아워는 내년에도 돌아올 겁니다.

2024년 어스아워는 3월 30일 토요일 밤 8시 30분입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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