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장생(十長生, 영어: Ten Symbols of Longevity)은 열 가지 장생 불사를 표상한 것이다. 이에 해당하는 물상은,
해 · 산 · 물 · 돌 · 구름(또는 달) · 소나무 · 불로초 · 거북 · 학 · 사슴 또는 대나무이다.
민속신앙이나 신선사상에서 유래됐다고 여겨지며, 이 모두가 장수물이므로 자연숭배의 대상이다.
옛날에는 시문, 그림, 조각 등으로 많이 사용되어왔다. 또한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종종 모습을 드러내어 고구려 시대때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듯하다.사람들은 십장생을 바라보면서 장생을 소망하였다.
십장생문
십장생문(十長生紋)은 십장생을 새기거나 그린 무늬를 가리키며 십장생을 모티브로 하는 그림등을 가리키거나 그러한 그림속에 등장하는 그림이나 무늬를 가리킨다. 특히 십장생(十長生)만을 주제로 다룬 그림은 십장생도(十長生圖)라고 부른다.
일월오봉도
[ Sun and Moon and Five Peaks , 日月五峯圖 ]
정의
조선시대 궁궐 정전의 어좌 뒷편에 놓였던 다섯 개의 산봉우리와 해, 달, 소나무 등을 소재로 그린 병풍. 오봉병·일월오봉병·일월오악도·일월곤륜도
개설
4첩, 8첩, 혹은 좁은 한 폭 짜리 협폭(挾幅), 또는 삽병(揷屛) 형식 등 다양한 형태로 남아 있다. 조선시대 여러 가지 의궤(儀軌) 기록에 의하면, 이 병풍은 ‘오봉산병(五峰山屛)’, 또는 제일 많은 경우 단순히 ‘오봉병(五峯屛)’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므로 조선시대 문헌기록의 명칭을 따라 오봉병(五峯屛)이라고 불러야 한다.
특징
조선후기 대다수의 오봉병은 크기나 폭에 관계없이 다음과 같은 형식상, 구도상의 특징을 보인다. 1) 화면의 중앙에는 다섯 개의 봉우리 가운데 가장 큰 산봉우리가 위치하고 그 양쪽으로 각각 두개의 작은 봉우리가 협시(挾侍)하는 양 배치되어 있다. 2) 해는 중앙 봉우리의 오른편에 위치한 두 작은 봉우리 사이의 하늘에, 달은 왼편의 두 작은 봉우리 사이의 하늘에 떠 있다. 3) 폭포 줄기는 양쪽의 작은 봉우리 사이에서 시작하여 한두 차례 꺾이며 아래쪽의 파도치는 물을 향해 떨어진다. 4) 네 그루의 적갈색 수간(樹幹)을 한 키 큰 소나무가 병풍의 양쪽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바위 위에 대칭으로 서 있다. 5) 병풍의 하단을 완전히 가로질러 채워진 물은 비늘모양으로 형식화되어 반복되는 물결무늬로 문양화(文樣化) 되어있다. 산과 물의 경계선 또는 작은 봉우리 같은 형식화된 물결들의 사이사이, 혹은 그 두 군데 모두에 위로 향한 손가락을 연상케 하는 역시 형식화된 하얀 물거품들이 무수히 그려져 있다.
현황
오봉병은 현재 각 궁궐의 정전 어좌 뒤에 대형 병풍, 그리고 1921년에 창덕궁에 건립된 신선원전의 12개 감실(龕室)에는 팔첩 오봉병과 협폭(挾幅) 오봉병이 당가(唐家) 안에 실제로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 국왕이 참석한 각종 행사의 그림 속에 국왕이 앉는 자리에 화중화(畵中畵)의 형식으로도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개인 소장으로 크고 작은 오봉병이 남아있다. 그 밖에도 국립고궁박물관에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오봉병들이 남아있고 최근에 공개된 문짝 형태의 오봉병들도 있다.
그리고 근래 조사된 동묘, 북묘 등 관왕묘에 배치된 오봉병들은 이들이 국왕 이외에도 왕급으로 존숭되었던 관왕묘에도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
의의와 평가
오봉병은 조선시대 궁궐 의례(儀禮)와 관련되는 중요한 그림이다. 그 도상적 연원(淵源)은 중국의 시경(詩經)에서 찾아볼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매우 독특한 형태로 발달한 국왕의 존재를 상징하는 궁중회화를 대표하는 그림으로 평가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일월오봉도 [Sun and Moon and Five Peaks, 日月五峯圖]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자료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2024년5월29일 임기 마감 (1) | 2024.05.28 |
---|---|
봉황 鳳凰 (1) | 2024.05.15 |
용(龍) 몸 구성 (0) | 2024.05.14 |
전술 핵무기 & 전략 핵무기 (0) | 2024.05.07 |
방선균 Actinomyces 放線菌 (0) | 2024.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