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박힌 비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역린 逆鱗-거꾸로 박힌 비늘 《한비자(韓非子)》의 설난편(說難篇)은 사람들에게 자기의 의견을 설득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풀이한 것이다. 韓나라는 전국칠웅(戰國七雄) 중에서도 가장 약소국가로, 금방이라도 서쪽 이웃의 초강대국가인 진(秦)나라에게 멸망하게 되어 있는데도, 왕 안(王 安)은 조정의 무리들이 특권을 세습적으로 자기 집안에 계승하여, 자기 집안의 편리를 도모하여 국가의 위급을 둘째로 삼고 있는 행위를 방치하고 있었다. 韓나라의 公子인 한비자는 초조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의 명석한 두뇌에는 신법(新法)을 단행하여 문벌의 특권을 일소하고, 군주 전제하에서 부국강병(富國强兵)으로 나아가야 할 청사진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왕 안은 결코 그 방책을 채택하려 하지 않고 있었다. 한비자는 왕안을 설득하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