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특정 전염병의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환자와 의료진을 폐쇄된 공간에 격리하는 의료적 방역조치. '코호트(cohort)'는 특정 행동양식을 공유하는 집단을 말하는 독일어에서 유래했다. 동일한 시기에 탄생하여 역사적 경험과 세대별 문화 특성을 공유한 세대를 말하는 사회학 개념이기도 하다. 의학에서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란 방역조치의 일종으로,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과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외부와 물리적으로 격리하는 것을 말한다.
*방식
병원이나병동에 코호트 격리가 내려지면 환자와 의료진은 바이러스 잠복기가 지날 때까지 해당 병원이나 병동 밖으로 이동이 금지된다. 침이나 콧물 등으로 전파되는 비말감염의 경우 가구나 문 손잡이 등을 통해 병이 전염될 수 있어 물품의 이동 등도 엄격하게 관리된다. 기본적으로는 병원 안에서 병동안에 있는 사람들의 이동을 금지하는 개념으로 사용되지만, 때로 병원 자체의 격리나 지역 단위의 봉쇄를 의미하기도 한다.
*사례
2020년 1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발생하자 중국 정부에서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전역을 봉쇄조치한 것도 일종의 코호트 격리로 간주할 수 있는데, 인구 1,100만의 우한시 봉쇄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코호트 격리로 기록되었다. 이어 중국 저장(浙江)성의 인구 140만의 웨칭(樂淸)시도 2월 4일 봉쇄되었다. 일본에서는 2020년 2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가 발생한 크루즈선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여 3,70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잠복기간 동안 선상에서 고립되었다.
한국에서는 2015년 메르스 발병 상황에서 을지대학교병원, 대전 대청병원 등 병원 단위의 코호트 격리를 시행한 바 있다. 2020년 2월 5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에 따라 확진환자가 방문했던 광주병원에 하루동안 일종의 코호트 격리 조치가 시행되기도 했다. 2020년 2월 22일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주요 감염지인 경상북도 청도대남병원의 감염자 103명을 병원 5층 폐쇄병동에 격리하고 코호트 격리를 시행했다. 이들의 진료를 위한 청도대남병원 내과 의료진과 외부에서 파견된 의료진도 병동에 격리되었다. 2월 24일에는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도 코호트 격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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