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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공심채(모닝글로리)와 고수


금년 2월 중순에 베트남 하노이여행을 했다.

베트남국수를 본고장에서 먹어 보는 그런 기회였다.

그때 아내가 특유한 향을 지닌 고수를 좋아하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런데 몇 년 전에 태국여행을 하면서 먹어본 모닝 글로리라는 채소를

주문하면 준비된 게 다 팔렸다고 없다는 말을 여러 식당에서 들었다.

그래서 집에서 길러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예사에서 검색했더니 공심채(모닝 글로리)라는 씨앗을 구입할 수 있었다.

열대식물이어서 날씨가 종요한 요소였다.

공심채와 고수씨앗을 주문해서 받았고 재배할 궁리를 하였다.

마늘을 가꿀 때 사용하는 비닐로 바닥을 덮고 더널 고추를 가꿀 때 사용하는 활대와 비닐을 이용해서 파종을 하였다.

예상이 맞아 떨어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싹이 보이기 시작했다. 속으로 박수를 쳤다.

물을 주면서 자라는 모습에 대견했다.

기온도 많이 올랐다. 더널 비닐은 벗겼다.

물을 흠뻑 주었다. 잡초도 조심스럽게 솎아냈다.

물론 시장에서 아니면 인터넷으로도 구입해서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직접 가꿨다니 참 보람을 느낀다. 공심채는 20cm 정도 자라면 줄기를 잘라서 나물반찬을 해먹는다.

잘린 자리에서 다시 새줄기가 올라온다고 한다.

고수도 제향기를 내뿜는다.조금 더 자라면 잘라다가 국수나 다른 음식에 넣어 먹을 것이다.


                            비닐 터널 안에서 싹이 튼 공심채 04/30


                                                              비닐모자를 벗은  공심채(모닝 글로리) 05/16


                                                                                              고수


                        줄기 가운데가 비어있다고 해서 공심채라고 한다.


                                 가까이서 찍은 어린 고수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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