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삼살인[ 曾參殺人 ] -증자살인[曾子殺人]
曾 : 일찍 증
參 : 석 삼
殺 : 죽일 살
人 : 사람 인
《전국책(戰國策)》〈진책(秦策)〉에 나온다.
증자(曾子)가 노(魯)나라의 비(費)라는 곳에 있을 때의 일이다. 이곳의 사람 중에 증자와 이름과 성이 같은 사람이 있었다. 하루는 그가 살인을 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증자의 어머니에게 달려와 말하였다. “증삼이 사람을 죽였습니다.” 증자의 어머니가 말하였다. “우리 아들이 사람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태연히 짜고 있던 베를 계속 짰다. 얼마 후, 또 한 사람이 뛰어 들어오며 말하였다. “증삼이 사람을 죽였습니다.” 증자의 어머니는 이번에도 미동도 않고 베를 계속 짰다. 또 얼마의 시간이 지났다. 어떤 사람이 헐떡이며 뛰어 들어와 말하였다. “증삼이 사람을 죽였어요!” 그러자 증자의 어머니는 두려움에 떨며 베틀의 북을 던지고 담을 넘어 달렸다. 현명한 증자를 믿는 어머니의 신뢰에도 불구하고 세 사람이 그를 의심하며 말하니, 자애로운 그 어머니조차도 아들을 믿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혼자서 아무리 진실하더라도 여론이 그렇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은 여론의 인물이 되어 버린다. 역사상의 마녀 사냥이나, 우화 속의 외눈박이 나라의 사람과 일견 통하는 이야기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증삼살인 [曾參殺人]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증자 曾子
이름은 삼(參, 참이라고 부르기도 함), 자는 자여(子輿)이며, 산둥성[山東省]에서 출생하였다. 증점(曾點)의 아들이다. 공자(孔子)의 고제(高弟)로 효심이 두텁고 내성궁행(內省躬行)에 힘썼으며, 노(魯)나라 지방에서 제자들의 교육에 주력하였다. 공자가 제자들을 모아 놓고 “나의 도는 하나로써 일관한다(吾道一以貫之)”고 말했을 때 다른 제자들은 그 말의 참뜻을 몰라 생각에 잠겼으나, 증자는 선뜻 ‘부자(夫子)의 도는 충서(忠恕)뿐’이라고 해설하여 다른 제자들을 놀라게 하였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효경(孝經)》의 작자라고 전해지나 확실한 근거는 없으며, 현재 전하는 《효경》은 진한시대(秦漢時代)에 개수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증자의 사상은 《증자(曾子)》 18편(篇) 가운데 10편이 《대대례기(大戴禮記)》에 남아 전하는데, 효(孝)와 신(信)을 도덕행위의 근본으로 한다. 그는 공자의 도(道)를 계승하였으며, 그의 가르침은 공자의 손자 자사(子思)를 거쳐 맹자(孟子)에게 전해져 유교사상사(儒敎思想史)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공자·안자(顔子)·자사·맹자와 함께 동양 5성(五聖)으로 꼽힌다.
[네이버 지식백과] 증자 [曾子]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삼인언시성호[ 三人言市成虎 ]
세 사람이 호랑이를 만듦.
즉 거짓된 말도 여러 번 되풀이하면 참인 것처럼 여겨짐.
《한비자》〈내저설(內儲說)〉편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무슨 뜻일까요?
중국 전국시대(기원전 403~221)에 위(魏)나라 대신 방공이 조(趙)나라에 인질로 가는 태자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떠나면서 방공은 왕에게 이렇게 말했죠.
“한 사람이 달려와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외치면 임금께서는 믿으시겠습니까?”
왕이 말했습니다.
“당연히 믿지 않지.”
이에 방공이 다시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이 나타나서 함께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외치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래도 믿지 않지.”
방공이 다시 말했습니다.
“다시 세 사람이 와서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외치면 그래도 믿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러자 왕이 대답했죠.
“그렇다면 믿을 수밖에 없겠지.”
이 말을 들은 방공이 말했습니다.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날 리가 없음은 세상 사람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세 사람이 한 목소리로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호랑이는 나타난 것입니다. 지금 제가 태자를 모시고 가려는 조나라 수도 한단은 위나라 시장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먼 곳입니다. 게다가 제가 조정을 비운 사이 저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할 사람은 셋 정도에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모쪼록 임금께서는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왕은 고개를 끄덕이며 걱정 말라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참이 지난 후 방공이 귀국하자 위왕은 측근들의 말에 현혹되어 방공을 만나 보려고도 하지 않았고, 결국 방공은 조정에 복귀하지 못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인성호 [三人成虎] - (석 삼, 사람 인, 이룰 성, 범 호) (고사성어랑 일촌 맺기, 2010. 9. 15., 기획집단 MOIM, 신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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