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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소개

미슐랭가이드

시사상식사전

미슐랭가이드 Guide Michelin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정보 안내서로, '미쉐린가이드', '기드미슐랭' 등으로도 불린다. 
이는 레스토랑 정보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레드 시리즈’와 여행·관광 정보를 소개하는 ‘그린 시리즈’로 나뉜다.
 
1960~1980년대 미슐랭 레드 가이드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프랑스의 타이어 회사인 미슐랭(미쉐린)사에서 발간하는 전국의 여행 안내서로. 1900년 타이어 구매 고객에게 무료로 나눠 주던 자동차여행 안내책자에서 출발하였다. 프랑스어로는 '기드미슐랭'이라고 한다. 

1957년부터는 스페인· 영국·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도 발매가 시작됐고, 2005년에는 '미슐랭 뉴욕'이, 2007년에는 '미슐랭 도쿄'가 발행됐으며, 2009년 2월에는 미슐랭가이드 100호가 발간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11월 《2017 미슐랭가이드 서울》이 260쪽 분량으로 출간된 바 있다. 미슐랭가이드 레드시리즈 서울편은 전 세계 28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일본(도쿄, 교토·오사카), 중국(홍콩·마카오, 상하이), 싱가포르에 이어 4번째로 발간된 것이었다.

 

 
역사

미슐랭가이드를 탄생시킨 앙드레 미슐랭(André Jules Michelin, 1853~1931)은 당시 내무부 산하 지도국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프랑스를 여행하는 운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자는 취지 아래 무료로 배포되는 여행·식당 정보 안내서를 펴내게 됐다. 미슐랭가이드는 미슐랭 타이어 회사의 부설 여행정보국에서 발간됐는데, 이는 앙드레 미슐랭이 미슐랭 타이어의 창립자인 에두아르 미슐랭의 친형인 데서 기인한다. 

초기에는 타이어 정보, 도로 법규, 자동차 정비 요령, 주유소 위치 등이 주된 내용이었고, 식당 소개는 운전자의 허기를 달래 주는 차원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매해 호평이 거듭되자 1922년부터 유가로 판매되기 시작했고, 이후 대표적인 식당지침서로 명성을 날리게 됐다. 이후 100년의 세월 동안 엄격성과 정보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명성을 쌓아 오늘날 ‘미식가들의 성서’ 위치를 점하게 됐다. 

 
레드 시리즈와 그린 시리즈

미슐랭가이드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레스토랑 정보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며 레스토랑 등급에 따라 별점을 부여하는 ‘레드 시리즈’와 여행·관광 정보를 소개하는 ‘그린 시리즈’로 나뉜다.

레드 시리즈

1,300여 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매년 발간되는 기드미슐랭은 앞부분에 간단하게 실려 있는 여행 정보와 레스토랑 선택에 대한 몇 가지 조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분량을 전국의 식당과 호텔 정보에 할애하고 있다. 식당 및 호텔을 평가하는 전담 요원은 평범한 손님으로 가장해 한 식당을 1년 동안 5∼6차례 방문하면서 직접 시음·시식하여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음식은 맛, 가격, 분위기,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일정 수의 식당을 엄선한 뒤 다시 이들 가운데 뛰어난 식당에 별(최고 별 3개)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등급을 매긴다

 

(★★★ : 요리를 맛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도 아깝지 않은 식당 /

★★ : 요리를 맛보기 위해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 /

★ : 요리가 특별히 훌륭한 식당).

여기에서 별 3개를 달게 되는 요리사는 최고의 명성을 얻게 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11월 《2017 미슐랭가이드 서울》이 처음 출간됐으며, 이 책에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24곳(한식당 13곳)과 빕 구르망(합리적인 가격의 맛집) 36곳을 포함해 총 140여 곳의 음식점과 30여 곳의 호텔을 소개하였다. 

그린시리즈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유명한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자로, 매년 150만 부 정도 발간되고 있다. 분량은 보통 150쪽으로 가격은 25유로(약 3만 2000원)다. 이는 레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꼭 가봐야 할 곳(★★★)',

'추천하는 곳(★★)',

'흥미로운 곳(★)'

등으로 구분해 별점을 부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5월 《미슐랭가이드 한국편》이 450쪽 분량으로 발간됐는데, 여기에는 한국의 여행지 중 '꼭 가봐야 할 곳' 23곳, '추천하는 곳' 32곳, '흥미로운 곳' 55곳 등 모두 110곳을 별점과 함께 소개했다.

특히 '꼭 가봐야 할 곳' 23곳에는

▷서울의 경복궁, 북촌, 창덕궁, 창덕궁 후원, 국립중앙박물관 

▷경기도의 수원화성 

▷경남의 합천 해인사안동 하회마을, 병산서원, 도산서원 

▷경북의 경주 국립경주박물관, 불국사 , 석굴암, 양동마을, 대릉원

▷전북의 전주 한옥마을, 고창 고인돌박물관, 진안 마이산도립공원

▷전남의 순천 선암사, 송광사, 순천만

▷제주도의 한라산국립공원, 성산일출봉 등이 선정되었다. 

마지막 수정일

[네이버 지식백과] 미슐랭가이드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