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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소개

우다 쿠다 슈다(Woulda, coulda,shoulda)

“이번엔 ‘우다 쿠다 슈다’식 선거가 되면 안 된다.” 

민주당 전당대회 셋째 날인 19일 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이런 표현을 썼다.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게 총득표 수에서 280여만 표 앞서고도 대통령직을 내준 4년 전 선거를 빗대, 

 

 

▷‘우다 쿠다 슈다!’ 

마녀의 주문 같기도 한 이 말은 여성 뉴요커 4명의 이야기로 선풍을 불렀던 옛 미드 ‘섹스 앤드 더 시티’에서 

주인공들이 입버릇처럼 외친 말이다. 

“그렇게 할걸(would have+PP·과거분사), 

그렇게 할 수 있었는데(could have),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should have)”를 뭉뚱그려, 과거를 후회하는 말이다. 

가령 “I should have gone”은 “갔어야 했는데 가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불상사가 벌어진 뒤, 돌이켜보며 탄식하는 후회막급한 마음이 전해져 온다. 

나아가 “후회하면 뭐 하나”, “세상사, 아무도 모른다”는 푸념으로도 쓰인다. 

단어의 리듬감이 재미있는 데다 인생살이나 러브스토리에서 흔한 상황이다 보니 이를 제목으로 한 노래도 여럿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