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주려고, 노모 모시려, 재택근무 하려...美 ‘뒷마당 별채’ 붐
[WEEKLY BIZ] ‘뒷마당 주택’ 늘리기 위해 규제 풀고 보조금도 듬뿍
최주연 인턴기자
입력 2023.09.07. 19:00업데이트 2023.09.09. 07:23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사는 베티 슈디(70)씨는 6년 전 아들 부부에게 마당 한쪽을 내줬다.
마당에 있던 낡은 차고를 37㎡(약 11평) 규모 스튜디오(원룸) 주택으로 개조해 아들 부부가 거주할 수 있게 했다.
주방과 욕실도 따로 갖췄다. 슈디씨는 뉴욕타임스에 “가족들이 가까이 살면서도 각자의 공간을 가질 수 있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슈디씨네 별채 같은 집을 보통 ‘뒷마당 주택’이라고 하거나, 연로한 부모를 모신다는 뜻에서
‘할머니 아파트’라고 부른다. 정확한 명칭은 ‘보조 주거용 시설(Accessory Dwelling Unit·ADU)’이다.
보통 40~90㎡ (약12~27평)정도 크기의 독립 공간으로, 침실·욕실·주방 같은 기본 공간을 갖추고 있다.
본채에 붙여 짓기도 하고, 별도 주택으로 건축하기도 한다.
요즘 미국에선 이런 뒷마당 주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집값과 임대료가 치솟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저렴한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ADU 관련 규제를 대거 풀
고 있기 때문이다. 집주인들은 부모나 자녀에게 독립된 공간을 줄 수 있거나, 남에게 빌려줘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환영
하고 있다.
https://www.chosun.com/economy/weeklybiz/2023/09/07/2XFCQBHIK5DMJKQR4NSE6AI6VU/
'자료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체 부위별 노화 대처법 (0) | 2023.09.15 |
---|---|
서울 지하철 노선도 40년 만에 새로 그렸다 (0) | 2023.09.13 |
조선 여인의 패션 - '처네' (0) | 2023.09.05 |
럭스 로보 LUXROBO (0) | 2023.08.31 |
시시포스(Sisyphus) (0) | 2023.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