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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소개

서울 지하철 노선도 40년 만에 새로 그렸다

국제표준 8선형 도입·신호등 방식 환승역 표기

이용자 중심 디자인 변경, 주요 지리 정보 포함

"20~30대 실험 결과, 역 찾기 시간 최대 55%↓"

 

서울 지하철 노선은 1980년대 4개(106개역), 2000년대 9개(338개역)를 거쳐 현재 23개(624개역)로 증가했지만, 노선도는 1980년대 형태를 유지한 채 노선만 추가해왔다.

 

개선 노선도는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8선형으로 ▲시인성 개선을 위한 신호등 방식의 환승역 표기 ▲위치 이해도를 높이는 지리 정보 표기 ▲노선 간 구분이 쉬운 색상 및 패턴을 적용했다.

 

국제표준 8선형과 원형 형태 2호선 순환선에 중심을 두고, 지리적 정보를 고려한 노선 적용을 통해 이용자가 읽기 쉽고 효율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일반역과 동일한 형태의 태극 문양으로 혼재돼 사용되던 환승역은 신호등 방식의 표기로 개선했다. 사용자가 쉽게 목적지를 따라갈 수 있도록 환승 되는 노선의 색상을 나열하고 연결 고리 형식으로 적용했다.

관광객에게 현 위치를 방위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심과 외곽 지역 경계선, 인천공항, 바다, 강 등 주요 지리 정보를 노선도에 표현했다. 내년에는 랜드마크 아이콘을 노선도에 적용해 서울의 명소도 홍보할 예정이다.

색약자, 시각약자, 고령인들도 보기 쉽도록 배려한 것도 특징이다. 복잡한 지하철 노선도의 선형을 경로와 중요도에 따라 노선(▲메인전철 ▲경전철 ▲도시철도 ▲간선철도)의 색상과 종류를 분류하고 1~9호선의 메인전철을 중심으로 밝기와 선명도, 패턴을 적용해 선의 표현을 세분화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을 위해서는 역번호만 적어뒀던 기존과 달리 역번호와 노선을 함께 표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