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여인의 패션 - '처네'

薦衣女人 (처네 쓴 여인) 2소 장 : 국립중앙박물관 3규 격 : 29.7x28.2cm 4재 질 : 비단에 채색 5형 식 : 여속도첩(女俗圖帖) - 6면   6'旃蒙赤奮若孟秋[乙丑년(1805) 맹추(7월)에 혜원이 그리다]'라고 쓰여진 관지(款識 작가의 이름과 함께 그린 장소나 일시, 누구를 위하여 그렸는지 등을 기록한 것)와 그의 字인 '입부(笠父)'가 새겨진 도장이 찍혀 있다.

 

처네 발음 [ 처ː네 ] 

 

뜻풀이부

명사

• 1. 이불 밑에 덧덮는 얇고 작은 이불. 겹으로 된 것도 있고 솜을 얇게 둔 것도 있다.

  재영이가 갓과 주의를 벗어서 연연이에게 맡기고 요 위에 몸을 눕힐 때에 연연이는 처네를 내어다가 재영이의 몸에 가볍게 덮었다.

  출처 <<김동인, 젊은 그들>>

• 2. 어린애를 업을 때 두르는 끈이 달린 작은 포대기.

  호화스러운 처네는 아이를 돋보이게 했다.

  출처 <<박경리, 토지>>

• 3. 주로 시골 여자가 나들이를 할 때 머리에 쓰던 쓰개. 두렁이 비슷하게 만들며 장옷보다 짧고 소매가 없다.

  남들이 잘 안 쓰는 처네까지 꼬박꼬박 쓰고 다녔다. 자줏빛 천에 이마를 반듯하게 가로지른 새하얀 처네 동정이 한결 의젓하고 깨끗해 보였다.

  출처 <<김정한, 수라도>>

연관 단어 같은말 머리처네 비슷한 말 횡답

* 쪽진머리 명사 시집간 여자가 뒤통수에 땋아서 틀어 올려 비녀를 꽂은 머리

*첩지 -명사 예전에, 부녀들이 예장(禮裝)할 때에 머리 위를 꾸미던 장식품. 은으로 용이나 봉황새 따위의 형상을 만들고, 좌우 쪽으로 긴 머리털을 달아서, 가르마 위에 대고 뒤로 잦혀 매었다.

*떨잠 명사 머리꾸미개의 하나. 큰머리나 어여머리의 앞 중심과 양옆에 한 개씩 꽂는다. 떨새를 붙인 과판 같은 것이다.

*제비부리댕기-명사 양쪽 끝이 제비부리처럼 삼각형으로 뾰족하게 된 댕기. 머리를 거의 다 땋은 뒤에 댕기의 중간을 머리에 물리고 두세 번 땋아 고를 낸 다음 댕기의 한쪽 끝으로 땋은 머리를 두어 바퀴 돌려 묶어 내린다. 여자아이나 처녀, 총각들이 사용하였으며 빛깔은 주로 다홍색이다. 뒤 댕기로 쓴다.

*도투락댕기 명사 어린 여자아이가 드리는 자줏빛 댕기. 작은 헝겊을 두 끝이 뾰족하게 겹쳐 포개고 그 허리를 접은 곳에 댕기를 달았는데, 그 종댕기를 머리 가닥에 넣어서 땋았다.

*쓰개 명사 머리에 쓰는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1. 조바위  명사 추울 때에 여자가 머리에 쓰는 물건의 하나. 모양은 아얌과 비슷하나 볼끼가 커서 귀와 뺨을 덮게 되어 있다.

2.남바위 명사 추위를 막기 위하여 머리에 쓰는 쓰개. 겉의 아래 가장자리에 털가죽을 둘러 붙였고 앞은 이마를 덮고 뒤는 목과 등을 덮는다.

3.풍차 風遮  명사 겨울에 추위를 막기 위하여 머리에 쓰는 방한용 두건의 하나. 앞은 이마까지 오고 옆은 귀를 덮게 되어 있으며 뒤에서 보면 삼각형이다.

4.아얌  명사 겨울에 부녀자가 나들이할 때 춥지 않도록 머리에 쓰는 쓰개. 위는 터져 있어 이마만 두르게 되어 있고 뒤에는 아얌드림을 늘어뜨린다.

*너울 명사 예전에, 여자들이 나들이할 때 얼굴을 가리기 위하여 쓰던 물건. 얇은 검정 깁으로 만든다.

*전모 (氈帽) : 조선시대 때 여성들이 외출용으로 사용하였던 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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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로 살을 만들고 그 위에 기름을 먹인 종이를 발라 만든 조선시대 여성의 쓰개이다. 그 형태는 삿갓과 유사한데, 모정이 평평하고 안에는 머리 위에 쓸 수 있게 제작된 틀인 미사리가 있다.

*장옷  .명사 예전에, 여자들이 나들이할 때에 얼굴을 가리느라고 머리에서부터 길게 내려 쓰던 옷. 초록색 바탕에 흰 끝동을 달았고, 맞깃으로 두루마기와 비슷하며, 젊으면 청ㆍ녹ㆍ황색을, 늙으면 흰색을 썼다. 본래는 여성들의 겉옷으로 입다가 양반집 부녀자들의 나들이옷으로 변하였으며 일부 지방에서는 새색시의 결혼식 예복으로 이용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