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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집주

일단사(一簞食) 일표음(一瓢飮)

공자의 제자 안회 영정

소학집주 卷之四 稽古第四

 

44. 孔子曰 賢哉라 回也여 一簞食와 一瓢飮으로 在陋巷을 人不堪其憂어늘

    回也不改其樂하니 賢哉라 回也여 ≪論語 雍也≫

    공자왈 현재라 회야여 일단사와 일표음으로 재누항을 인불감기우어늘

    회야불개기락하니 현재라 회야여 ≪논어 옹야≫

 

   공자가 말씀하셨다. " 어질도다, 안회여! 한 대그릇의 밥과 한 표주박의 음료로

   누추한 골목에서 삶을 남들은 그 근심을 견뎌내지 못하는데, 안회는 그 락(樂)을 변치

   않으니, 어질도다, 안회여!

 

集說

주자가 말씀하였다. "回(회)는 성은 顔(안)이요, 자는 자연(子淵)이니, 공자의 제자이다.

簞(단)은 대나무그릇이요, 食(사)는 밥이요, 瓢(표)는 바가지이다. 안자의 가난함이 이와 같은데도

대처하기를 태연히 하여 그 樂(락)을 해치지 않았다. 그러므로 夫子(부자)께서 두 번이나

'어질도다, 안회여!'라고 말씀하여, 깊이 감탄하고 찬미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