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구조 - 주요 성분만으로 이루어진 문장
1) 주+술 구조 - 앞에서부터 해석하되 주어 다음에 주격조사(은 는 이, 가)를 붙여 '~은 ~이다'로 해석한다. 체언(명사류)이 서술얼로 사용되는 경우는 보통 단정을 나타내는 종결사 '也(어조사 야)'를 붙인다.
① 花開: 꽃이 피다
'花'가 주어,'開'가 서술어, '花' 다음에 주격조사 '이'를 붙어 해석
② 日出: 해가 뜬다.
'日' 이 주어, '出' 이 서술어.
③ 我丈夫: 나는 장부이다.
'我'가 주어, '丈夫'가 서술어, '장부'가 체언(명사류)으로 서술어에 해당되지만 '也'를 붙이지 않았다.
④ 孔子 聖人也: 공자는 성인이다.
'공자'가 주어, '성인'이 서술어, '야'는 서술형 종결어미(단정을 나타내는 종결사)이다. '성인'이 체언이면서 서술어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也'를 붙였다. 그러나 반드시 '也'를 붙이는 것은 아니다.
⑤ 彼先生也: 그는 선생이다.
'彼(저 피)'가 주어, '선생'은 서술어, '也'는 종결형 어미(단정을 나타내는 종결사)이다.
2) 주+술+목 구조 - 주어+목적어+서술어 순으로 ' ~이 ~을 ~한다'로 해석한다.
① 吾植木(나 오, 심을 식, 나무 목): 나는 나무를 심는다.
'吾(오)'가 주어, '植'이 서술어, '木'이 목적어. '吾植'(나는 심는다)의 '주+술구조'와 '植木'(나무를 심다)의 '술+목구조'가 합쳐져 '주+술+목' 구조가 된다.
② 我愛爾(나 아, 사랑 애, 너 이): 나는 너를 사랑한다.
'我'가 주어, '愛'가 서술어, '爾'가 목적어.
③ 臣事(신하 신,일 사,임금 군): 신하가 임금을 섬긴다.
이 때 '事'는 '섬긴다'는 의미이다.
3) 주+술+보 구조 - 주어+보어+서술어 순으로 해석한다. 해석 순서는 '주+술+목' 구조와 같다. 목적어 대신 보어가 위치한 것 뿐이다.
① 雲有天: 구름이 하늘에 있다.
'雲'이 주어, '有'가 서술어, '天'이 보어.
② 靑出於藍(푸를 천,날 출,어조사 어,쪽 람):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다.
'靑'이 주어, '出'이 서술어, '於藍'이 보어. 문장구조에서 '於' 다음은 보어에 해당한다.
③ 山高於海(뫼 산,높을 고,어조사 어,바다 해): 산이 바다보다 높다.
'山'이 주어, '高'가서술어, '於海'가 보어. 이 때 '於'는 비교급으로 '~보다'로 해석한다.
④ 花發於庭(꽃 화,필 발,어조사 어,뜰 정): 꽃이 뜰에 피었다.
'花'가 주어, '發'이 서술어, '於庭'이 보어. '於' 다음에 장소를 나타내는 글자가 오면 '~에서' '~에'로 해석한다.
4) 주+술+목+보 구조 - 주어+보어+목적어+서술어 순으로 해석한다. 보어와 목적어는 순서를 바꾸어 해석해도 괜찮다.
① 孔子問禮於老子(공자문례어노자): 공자가 노자에게 예를 묻다. 우리말 어순에서는 목적어와 보어의 순서를 바꾸어서 해석해도 좋은 경우가 있다.
'공자'가 주어, '問'이 서술어, '禮'가 목적어, '於老子'가 보어. 주어를 가장 먼저 해석하고 그 다음은 뒤에서부터 해석하는 것이 좋다.
② 王敎事於民(왕교사어민): 왕이 백성에게 일을 가르친다.
'왕'이 주어, '敎(가르칠 교)'가 서술어, '事'가 목적어, '於民'이 보어.
③ 我讀書於家(아독서어가): 나는 집에서 책을 읽는다.
'我'가 주어, '讀(읽을 독)'이 서술어, '書'가 목적어, '於家'는 보어.
2. 확장구조 - 기본 구조에 부속성분(수식어,관형어)이 첨가된 문장
1) 주+술 확장구조 : 주어와 서술어에 각각 부속성분이 첨가되어 확장된 구조를 '주+술확장구조'라고 한다.
① 百花滿發(백화만발): 온갖 꽃이 활짝 피다.
본래는 '花發'(꽃이 피다)의 '주+술구조' 문장이다. '花'를 수식하는 '百'과 '發'을 수식하는 '滿'이 첨가된 구조이다. 이 때 '百'은 '백가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많다'는 뜻이다.
② 陽春方來(양춘방래): 따뜻한 봄이 바야흐로 왔다.
본래는 '春來'(봄이 왔다)의 '주+술구조'이다. '陽'과 '方'은 각각 '春'과 '來'를 수식하는 수식어. 여기서 '方'은 부사어로 '바야흐로'라는 의미이다.
③ 嚴冬已去(엄할 엄,겨울 동,이미 이,갈 거): 추운 겨울이 이미 갔다.
본래는 '冬去'(겨울이 갔다)의 '주+술구조'이다. 여기에 '嚴'과 '已'(이미 이)라는 수식어가 첨가되어 확장된 구조이다. '已'는 '이미'라는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이다.
2) 주+술+목 확장구조 : 주어, 서술어, 목적어에 부속성분이 첨가되어 확장된 구조
① 男兒須讀五車書(남아수독오거서): 남자아이는 모름지기 다섯 수레 분량의 책을 읽어야 한다.
본래 '兒讀書'(아이가 책을 읽다)의 '주+술+목' 구조에 각각 수식어가 첨가되어 확장된 구조이다. '男'은 '兒'를 수식하고, '須'(모름지기 수)는 '讀'을 수식하고, '五車'(다섯 수레)는 '書'를 수식한다.
3) 주+술+보 확장구조 : 주어, 서술어, 보어에 부속성분이 첨가되어 확장된 구조.
① 春花滿發於前庭(춘화만발어전정) : 봄 꽃이 앞 뜰에 활짝 피었다.
본래 '花發於庭'의 구조이다. 여기에 수식어가 첨가되어 확장된 구조이다.
4) 주+술+목+보 확장구조
① 先王親敎農事於庶民(선왕친교농사어서민) ; 선왕이 백성들에게 농사일을 친히 가르쳤다.
본래는 '王敎事於民'의 문장이다.
② 臣苟全性命於亂世(신하 신, 진실로 구,온전할 전, 성품 성, 목숨 명,어조사 어, 어지러울 란, 세상 세) : 신은 구차하게 어지러운 세상에 목숨을 보전했습니다.
본래는 ' 臣全命於世'의 문장이다. '性命'은 '생명' '목숨'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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