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子曰 巧言令色'이 鮮矣仁이니라. ( 「논어」 학이편 )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말을 교묘하게 잘하고 얼굴빛을 잘 꾸미는 사람은 인이 드물 것이다."
라고 하셨다.
[글자풀이] 巧: 교묘할 교, 令: 하여금 령, 좋을 영, 잘 꾸민다는 뜻. 色: 빛 색, 鮮:고을 선, 드물 선 仁: 어질 인
< 의 미 > '인(仁)' 은 어진 마음이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말을 지나치게 잘해서 진실성이 없는 사람이나 얼굴빛을 잘 꾸며 진심을 알기 어려운 사람들은 어진 사람이 드물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은 항상 조심하고 신중하게 해야 하며, 아첨하거나 교만한 얼굴을 하지 않아야 한다. 모든 사람을 대할 때 진심을 가지고 충실하게 대한다면 어진 마음은 저절로 생길 것이다.
♥ 樊遲問仁한대 子曰 愛仁이니라. 問知한대 子曰 知人이니라. ( 「논어」 안연편 )
번지가 어진 마음에 대해서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라고 하셨다. 지혜에 대해서 묻자
"사람을 아는 것이다."
라고 하셨다.
[글자풀이] 樊遲(울타리 번, 더딜 지): 공자의 제자, 知 : 알 지, 지혜롭다는 의미로 사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