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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삼근계(三勤戒):勤,勤,勤 - 秉心確

다산 정약용이 강진땅에 유배왔을 때 15세 소년 황상을 제자로 삼고 깨우쳐준 경구

夫 :스승 부

 

夫鈍而鑿之者, 其孔也闊, 滯而疏之者, 其流也沛, 戞而磨之者, 其光也澤,

부둔이착지자, 기공야활, 체이소지자, 기유야패, 알이마지자, 기광야택,

 

曰鑿之奈何? 曰勤, 疎之奈何? 曰勤, 磨之奈何? 曰勤,

왈착지내하? 왈근, 소지내하? 왈근, 마지내하? 왈근,

 

曰若之何其勤也? 曰秉心確.

왈약지하기근야? 왈병심확.

 

" 둔하지만 공부에 파고드는 자는, 식견이 넓어질 것이고,

막혔지만 잘 뚫는 자는, 흐름이 거세질 것이며,

미욱하지만 잘 닦는 자는, 빛이 날 것이다.

파고드는 방법은 무엇이냐?

근면함이다,

뚫는 방법은 무엇이냐?

근면함이다,

닦는 방법은 무엇이냐?

근면함이다,

그렇다면 근면함을 어떻게 지속하느냐?

마음 가짐을 확고히 하는 데 있다."

제27회 강진서화회원전에 표구되어 전시된 습작품